농·산·어촌 교육 복지를 위해 2011년까지 경북에 12곳의 전원학교가 조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원학교를 최종선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교육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교과부는 농·산·어촌의 교육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경북지역 12곳 등 면지역 소재 110개 소규모 초·중학교를 e-러닝 첨단 시설과 자연 친화적 시설이 조화된 전원학교로 선정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보장할 계획이다.
선정된 경북지역 학교는 ▷상주 사벌초 ▷경주 양동초 ▷경산 남산초 ▷안동 와룡초 ▷영주 봉현초 ▷문경 산북초 ▷청송 파천초 ▷군위 효령초 ▷울진 매화초 등 초등학교 9곳과 ▷포항 청하중 ▷의성 다인중 ▷성주 초전중 등 3곳으로 이들 학교에는 올해부터 3년간 1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육성되는 전원학교에는 자연체험 학습장, 생태연못, 산책로, 잔디운동장 등 자연치화적인 시설들이 들어서고 교실에는 전자칠판, 디지털교과서 등 첨단 e-러닝 환경이 구축된다. 또 교사·교장 공모제를 통해 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은 "농산어촌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전원학교를 집중 육성, 교육여건이 열악한 이들 지역의 교육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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