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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기관 설계변경 6조원 낭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영천)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공기업이 1천498개 공구에서 2천741회에 달하는 설계변경을 통해 5조9천575억원의 공사비가 증액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포함해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8곳에서 증액분이 1천억원을 초과했고,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1조2천994억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1조2천604억원이 증액되는 등 예산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3년간 5조원이 넘게 증액된 것은 사업시행 전 충분한 검토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시급한 제도 개선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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