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향을 찾지 못한다면, 휴대전화로 추석선물교환권 보내세요."
휴대전화 선물교환권은 개인의 메시지를 담아 언제 어디서나 보낼 수 있으며 받는 사람이 해당 매장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메시지 형태의 선물교환권을 보여주면 바코드 인증 후 선물로 바꿀 수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기프트콘'(ttp://gifticon.nate.com)과 KT의 '기프트쇼'(www.giftishow.co.kr)는 휴대전화상에서 선물교환권을 보내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가장 먼저 이 시장을 개척한 SK텔레콤의 기프트콘은 2007년 대비 지난해 30% 정도 거래금액이 늘어났으며 현재 누적 선물 수신자가 500만명에 이른다. 올해도 이 서비스 거래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30~40% 증가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KTF는 지난해 6월 '기프트쇼'란 이름으로 시작, 현재 월 20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KTF의 기프트쇼는 후발 주자이지만 별도의 데이터통화료를 부과하지 않아 받는 사람이 500~700원을 내는 SKT의 기프트쇼와 차별화했다.
SKT의 기프트콘이 취급하고 있는 선물 제휴회사는 30여개로 매장수는 편의점,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커피·음료, 도넛 등 1만5천개다. 특히 최근에는 전시회, 상품권, 의료, 레저, 디지털콘텐츠 등 선물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KTF의 기프트쇼는 편의점, 배스킨라빈스, 맥스무비, 넷마블 등 21개사와 제휴, 190여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티켓+커피 등 2종 이상의 상품을 묶어서 할인 폭을 확대한 기프트쇼 부가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며, 내년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나 체류하는 고객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에 접목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11월 '오즈기프트'라는 이름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이번 추석을 겨냥해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추석프로모션'을 진행해 H몰, 신세계몰, 롯데아이몰,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파리바게트, 버거킹, 던킨도너츠, 핏자헛 등을 20~28% 할인한다.
김진만기자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