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남매지 수성못 규모보다 큰 수변공원 조성

영남대 기숙사와 경산시청 사이의 경산 계양동 남매저수지가 대구 수성못 이상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대변신한다.

이 남매지 수변 공원화 사업은 2011년까지 경산시와 한국농촌공사 경산지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는데 최근 실시설계가 끝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농촌공사 소유인 남매지(38만㎡)에 경산시가 올해부터 2011년까지 230억원을 들여 경산시민들의 휴식·레저 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이다. 실시설계 안에 따르면 총연장 2.5㎞에 이르는 못 순환 산책로를 비롯해 영상 스크린을 갖춘 프로그램 음악분수, 세계연꽃원, 인공섬과 구름다리, 자전거도로, 각종 운동시설 등을 배치해 수변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를 마친 가운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두 기관은 남매지 주변에 순환 산책로를 마련하는 등 휴게·레저공간으로 조성, 기존 경산시 소재지를 비롯해 자인·진량·압량 등지의 시민은 물론이고 영남대 학생들의 운동 및 쉼터 기능을 해내면서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산시는 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시청 주차장을 내주기로 하는 한편으로 공원부지로 묶어놓은 일대 토지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세부추진안을 만들고 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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