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축산·농민단체협의회 회원 200여명은 21일 포항시청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원산지표시를 위반(본지 17일자 8면 보도)한 포항시의회 L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보사산업위원회 소속인 L시의원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식당의 원산지표시 위반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포항시에 요구하면서도 자신이 정작 실정법을 위반하며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L시의원은 자신의 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허위 표시해 영업을 하다가 최근 적발돼 61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L시의원은 이날 "시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포항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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