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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간호 121대1…전문대 수시 보건의료 강세

22일 마감한 2010학년도 대구권 전문대 수시1차 모집 결과 전반적인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보건·의료 등 전통적인 인기학과들이 강세를 보였다.

계명문화대는 2천51명 모집에 1만732명이 지원,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유아교육과 12.7대 1, 경찰행정과 10.7대 1, 보건행정과 8.4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전문대학 중 처음으로 시행한 입학사정관제 '전공리더육성 특별전형'에는 37명 모집에 262명이 지원해 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대는 1천350명 모집에 6천885명이 지원해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간호과·물리치료과·치위생과 특별전형이 각각 121대 1, 101대 1,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보건계열 중에는 측지정보과 특별전형이 4명 모집에 70명이 지원, 17.5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 4.03대 1을 보인 대구공업대학은 호텔항공관광과, 컴퓨터정보통신전공학과가 각각 10.4대 1, 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2천63명 모집에 1만3천628명이 지원, 평균 6.6대 1로 지역 전문대 중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과가 특별전형 60대 1, 일반전형 25대 1의 높은 인기를 끌었고 치위생과 11.7대 1, 치기공과 9.3대 1, 방사선과 10.9대 1 등 보건계열에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대졸 이상 학력자 지원이 388명으로 지난해 21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 학과에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영진전문대는 1천950명 모집에 1만1천135명이 지원해 평균 5.7대 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간호과는 특별전형(전문계고교 대상 등)에서 4명 모집에 251명이 지원해 62.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과 일반 25.9대 1, 유아교육과(특별전형) 14.6대 1 등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간호과 52대 1, 유아교육과 5.7대 1이었다.

영남이공대는 1천842명 모집에 9천946명이 지원해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물리치료과 41대 1, 간호과 23대 1, 부사관과(여) 18대 1, 경찰경호행정과(특별전형) 17대 1, 자동차과(특별전형) 15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대구산업정보대는 간호과 54.2대 1, 치위생과 23.1대 1, 치기공과 14.8대 1, 방사선과 11대 1 등을 기록했다.

전문대 관계자들은 "1학기 수시모집이 없어지면서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면서 보건·의료계열이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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