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열흘 앞두고 추석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제수용품 장만을 해야 하는 주부들은 가벼운 지갑과 조상에 대한 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주부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추석준비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예상하고 있을까?
KBS 라디오 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월드리서치와 함께 '추석준비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란 주제로 경기도를 포함한 7대광역시 만 30세이상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추석나기 예산은 평균 481,000원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10명 중 2명이상은 신종플루 여파로 고향방문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41-60만원'이 가장 많은 40%를 차지했고, '21-40만원'(31.1%), '61-80만원'(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호전되고 있지만 금융위기가 시작 돼 경제상황이 더 좋지 않았던 작년 추석과 올 설날을 비교해볼 때, 이번 추석의 경제적인 부담은 여전히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10명 중 6명(57.8%)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지난해 추석이나 올 설날과 '비슷하다'는 견해를 제시했고, 오히려 '부담이 더 늘었다'는 의견도 26.4%로 나타났다. '부담이 다소 줄었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추석 준비를 위한 제수용품의 구매처로는 '대형마트'(37.8%)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고, '인터넷 쇼핑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구매'(35.6%), '재래시장'(24.4%), '백화점'(2.2%) 등으로 역시 대형마트에서 이용하겠다는 주부가 주를 이뤘다.
신종플루로 인해 귀성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0명 중 2명 이상이 '이번에는 고향 방문을 하지 않겠다.'(21.2%)라고 응답했다. '그래도 방문할 생각이다'(55.4%)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23.4%)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3%p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