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신종플루 사망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거점병원인 A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B(61)씨(본지 11일자 1면 보도)가 23일 오후 9시50분쯤 숨졌다.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오던 B씨는 지난 4월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달 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제를 투여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심부전으로 결국 사망했다.
B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보건당국은 의사로부터 전염된 것은 아니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11명의 사망자 가운데 B씨 등 9명이 고위험군으로 파악돼 각종 만성질환 등이 있는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경북 신종플루 검사 양성자는 24일 현재 대구 512명, 경북 533명 등 모두 1천45명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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