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서구청, 6개 미래 비전 구상안 마련

대구 달서구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이해 '미래 달서비전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25일 최종보고회를 가진 달서비전 기본 구상은 두류공원 명품화, 그린디자인, 공존과 관용의 다문화, 학이지(學而知), 여행(女幸·여성행복), 내가 만드는 달서 등 6개의 프로젝트로 압축됐다.

'두류공원 명품화 프로젝트'는 야외 오페라하우스를 공원 내에 유치하고 관련 소공연장과 테마전시시설 설치, 공원 녹지공간을 활용한 주민 농장 운영 등 자연친화형 공원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디자인프로젝트'에서는 친환경 노면전차, 캐릭터버스 도입,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보행자 전용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등이 제안됐다.

또 '학이지(學而知) 프로젝트'는 주민센터를 활용해 걸어서 5분 작은 도서관 추진, 학습과 관련한 모든 활동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학습동아리 공모사업 등을 통해 평생학습 도시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공존과 관용의 다문화 프로젝트'에서는 다문화사회연구센터 , 동아시아 존(zone) 조성 등의 사업이 건의됐다. 달서구는 현재 60만1천600여명의 주민 중 외국인이 7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성서공단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여건을 감안한 것.

특히 연구진이 가장 강조한 것은 '여행(女幸·여성행복) 프로젝트'.

공단이 위치해 남성적 문화가 강조되는 도시 성격을 탈피, 여성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가족이 안락한 주거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만드는 달서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구청장과 대화의 날, 달서NEG 센터 운영, 구청 참여에 따른 달서구 마일리지 운영 등을 통해 더 나은 도시를 위한 주민참여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분야별로 실행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달서비전 기본구상이 앞으로 새로운 달서구 20년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