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높고 물 맑은 치악산 자락에서 태어나 대구에 자리 잡은 한국연예인협회 성준 대구광역시 지회장의 본명은 김구이다. 성 회장의 삶을 보면 그의 노래 제목 '내가 바보야'처럼 바보 같은 삶을 사는 것 같다. 비록 많이 가지지는 않았지만 이마가 좀 넓어서인지 누구에게든 넉넉하게 나누어 주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분이다.
10대 가수에는 못 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가수로 친다면 열째 안에 아니 첫째에 갖다 놓아도 손색이 없는 분이다.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면서 밤에는 대중들에게 기쁨을 주고 낮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기쁨을 나누어 주는 분이다.
가수로 생활하면서 20여 년간 성 회장이 꾸준히 찾아가 기쁨을 나누어 준 곳은 교도소나 소년원 그리고 보육시설과 장애인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이다. 나는 그가 무대에서 던진 한 마디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곳은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위문공연을 가서 던진 첫마디는 "나는 여러분에게 엔돌핀보다 더 좋은 하이돌핀을 드리러 왔습니다"였다. 그리고 노래를 시작했다.
하이돌핀을 주는 가수가 바로 성 회장이다. 그가 마이크를 잡으면 자기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비는 마음으로 그의 노래 '행복하거라'를 부른다. 교도소나 소년원에 가서는 '사나이 가는 길'을 열창한다.
성 회장은 '일본 히로시마 8'15 특별 공연'에 초청을 받아 간 일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내가 칭찬하고 싶은 것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백회나 위문공연을 한 일이다. 그는 "앞으로도 불러만 준다면 부족하지만 그곳이 어디든지 어려운 이웃에게 소망과 기쁨을 줄 수만 있다면 찾아가겠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한다. 50에 가까운 나이지만 늘 젊게 그리고 기쁘게 살려고 노력하는 성 회장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진다.
김무락 온누리나눔회 회장'(주)폴리웹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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