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 연휴 공원묘지까지 4개노선 연장 운행

대구시 특별대책 마련…당번약국 1천여곳 지정

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향객과 성묘객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 운행하고, 국도 우회 간판을 설치하는 등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추석 기간 동안 지난해 47만7천명보다 3만4천명 늘어난 51만1천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버스, 시외·전세버스, 열차, 항공 등을 하루 120회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 성묘객을 위해 10월 3, 4일 각 공원묘지까지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동명·시립·학명·현대2·청구공원은 730번, 427번, 급행3번 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현대1·시립·천주 조양공원은 724번 버스가 운행된다.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김천·왜관 방면 국도 4호선과 국도 5호선, 국도 30호선 등의 4개 우회도로에 대해서는 임시 표지판과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등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귀향 및 성묘 차량이 늘어나는 고속도로는 주요 정체 구간 10곳에 국도 우회 유도 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요금소를 추가 개방하고 갓길 운행을 집중 단속한다. 또 연휴 기간 공공기관 주차장 78곳과 공영 주차장 109곳, 학교운동장 120곳이 개방된다. 시는 교통상황실(053-803-4751~4)을 운영해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교통 불편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2~4일 당직의료기관 625곳과 당번약국 1천85곳을 지정 운영한다. 당직의료기관 가운데 383곳은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 이들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각 기관 홈페이지와 시 보건위생과, 각 구·군 보건소 비상대책반, 구·군 당직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등을 통해 진료기관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보건소는 연휴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신종플루 환자진료반을 운영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취약계층과 보호시설에 손 소독기와 세정제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역과 터미널 등에 신종플루 예방 안내문 4만부를 배부하기로 했다.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는 다음달 2~4일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를 통해 24시간 신고를 접수한다. 이 기간 동안 직원 96명과 54개 협력회사 직원 108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정전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일까지 주택밀집지역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 상가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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