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추석 극장가를 평정했다.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시원하게 출발해 2주 연속 예매1위를 독주하며 흥행세를 과시하더니, 개봉 9일 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페임'등 경쟁작들의 약 1.5~3배에 해당하는 누적관객수치이며, 9월 이후 개봉작중 첫 100만을 돌파한 영화 '애자'의 15일 기록보다 1주일 가량 빠른 기록. 비수기에 접어든 9월 이후, 개봉 주 박스오피스 최고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최단 기간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가을 극장가 본격적인 흥행의 포문을 연 것이다.
특히, 추석 대목을 노린 헐리웃 스타 주연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공세 속에서 여름시즌 '해운대' '국가대'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파워를 재차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개봉 2주차 평일 스코어만으로도 가뿐히 100만 관객을 돌파한 '내 사랑 내 곁에'는 서울과 지방, 10대부터 40대까지 지역과 연령을 망라한 전 관객 층위에서 고른 지지(아트서비스 9월 다섯째 주 출구조사 결과)를 받고 있는데다, 12세 관람가의 가족멜로 영화로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해, 추석연휴를 낀 이번 주말 흥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개봉3주차를 맞는 다음 주말까지 2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극장가 쟁쟁한 한국영화 경쟁작들과 외화 블록버스터들과의 치열한 흥행전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내 사랑 내 곁에'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계 상황에서도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가족애를 그린 영화. 김명민 하지원 두 주연배우는 물론 연기파 조연들의 빛나는 호연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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