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6일부터 15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구시 통상교류단을 파견했다.
남동균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통상교류단은 자원 강국인 카자흐스탄의 각종 개발 사업에 지역 기업 진출과 상품 교역 활동을 추진하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해외 우수 교육시설 유치 및 지역 의료서비스 해외 홍보 활동을 한다. 특히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추진했던 자매도시 간의 인적·문화 교류 프로그램 범주를 벗어나 통상 교역을 통한 지역 기업 해외진출과 수출시장 확대 등 실질적인 경제 교류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상교류단에는 지역 1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동산의료원 알마티 의료봉사단(15명)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대구상의는 파견 기간 동안 알마티상공회의소·상트페테르부르크상공회의소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양 지역 기업들 간의 통상 교류 및 경제 협력을 위한 상호 지원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손을 잡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에 '대구시 의료서비스 알마티 센터'를 개소해 '메디시티 대구' 홍보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상교류단 파견을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시 인프라 시설 사업 등에 지역 기업의 참여를 늘리는 한편, 자원 개발 투자 및 상품 교역 활동 등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게다가 내년 '대구-알마티 자매결연 20주년' 및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대구의 이미지를 이 지역에 드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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