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남민요아리랑 보존회 주최 '2009 영남 아리랑 대축제'가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금호강 둔치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남 아리랑 대축제'에서는 지난 해 연말 경북 영천시에 거주하는 장두표씨로부터 채록해 맥을 잇는데 성공한 '영천 아리랑'을 비롯해 정선 아리랑, 옥중가 아리랑, 구조 아리랑, 예천 아리랑, 진도 아리랑, 경기 긴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독립군 아리랑, 문경 아리랑, 뗏목 아리랑, 경상도 아리랑, 독도 아리랑, 서도 아리랑, 대구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이 선보인다. 이인수 대구교육대 교수의 대금 독주와 이언화씨의 장구춤 아리랑 등도 공연을 빛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 아리랑 보존회 정은하 회장은 "아리랑은 농부, 어부, 광부를 가리지 않고 각 집단이 생활 속의 애환을 담아 부른 노래" 라며 "아리랑에는 직업 공동체, 사회 공동체의 문화적 독자성이 강하게 실려 있으며 남과 북,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는 우리 민족의 노래"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에 발굴된 영천 아리랑은 정선 아라리, 경기본조 아리랑,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함께 5대 아리랑으로 꼽히는 만큼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북 영천시 문화원에서는 '제3회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가 펼쳐진다. 한국 민요 아리랑을 부르는 성인 남녀(대통령상 수상자 및 준보유자 제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명창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시상하며, 경북도지사상, 영천시장상 등을 수여한다. 053)982-6100, 257-6406.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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