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아트 갤러리는 작가 강다영의 기획전 '마음이 꽃피는 풍경'전을 8~20일 연다. 덕성여대 서양화과와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학교 디폴롬과를 졸업한 강다영이 귀국 후 처음 갖는 국내전. 추상적인 그의 작품 속에 구체적 모습을 띤 캐릭터가 등장한다. 익숙한 모습에 눈을 대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바로 '뽀로로와 친구들'이다. 마치 운동장에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는 착각에 빠져든다.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유아용 프로인 '뽀로로'를 아이와 함께 보았다. 아이에게 뽀로로 스티커를 사주었더니 낙서로 가득 찬 거실 벽에 여기저기 붙이며 마냥 즐겁고 행복해했다. 그 모습은 내게 적지 않은 전율과 감동으로 사진 찍혀 버렸다. 이제까지 진행해왔던 비구상의 작업에 아이들의 로망을 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인이자 미술 평론가인 김중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전의 세계와 크게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자연의 순일한 아름다움은 이제 배경으로 물러나고, 그 전면에 아이들의 꿈의 형상들이 등장한 것"이라고 평했다. 053)794-3217.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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