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7천16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상수원 확보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식수전용 저수지 개발, 사방댐 건설 및 개천 살리기, 완충저류시설 및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등으로 짜였다.
식수전용 저수지(2천973억원)는 의성(춘산면 회동저수지, 안사면 중하저수지) 2곳, 영덕(창수면 인천저수지, 지품면 삼화 및 용덕저수지) 3곳, 봉화(물야면 개단저수지, 춘양면 애당저수지, 재산면 남면저수지) 3곳 등 모두 8개 저수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저수지가 개발되면 가뭄기 물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 461억원을 들여 구미(6개), 칠곡(6개), 영천(4개) 등 8개 시·군 27개의 하수처리시설에 수질 부영양화 원인물질인 '총인'(인화합물 합계)을 제거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
낙동강 유역 중 구미산업단지에만 설치돼 있는 완충저류시설은 일반 공업지역까지 확대, 김천·경산·왜관·왜관2·경산 자인·고령 다산 등 5개 산업단지, 영천 채신·경산 압량·경산 선화·경산 북리·영천 도남·영천 금호·상주 함창·고령 장기 등 8개 공업지역으로 확대 설치된다. 완충저류시설에는 2015년까지 국비 1천399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와 함께 2012년까지 1천315억원을 들여 포항(일일 10만t 생산)·김천(일일 1만8천t)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문경(일일 2천t) 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재이용하는 하수재이용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낙동강과 금호강 양안 10㎞ 구간에 호우시 탁수 유입을 막기 위한 사방댐 200개를 건설하고, 50㎞ 구간 30~40곳의 황폐한 개천을 살리는 계류보전사업을 시행한다. 사방댐, 계류보전사업 등에는 2012년까지 총 1천21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2018년부터 낙동강과 금호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수질도 크게 개선돼 수생태계가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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