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10 한국방문의 해' 지자체 공동사업 공모에서 '한국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을 찾아서' 등 8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을 따냈다.
'한국방문의 해'는 정부가 한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0 한국방문의 해 특별이벤트' 개최지 공모에 내놓은 '한국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을 찾아서'가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받아 내년 9월 경주시 일원에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재)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와 공동 주관하는 이 이벤트에서는 배용준, 류시원 등 한류스타들과 함께 선덕여왕과의 만남, 행차 시연, 신라복식 패션쇼, 유적지 답사, 신라 달빛 역사기행, 역사·문화·음식 체험, 안압지 야간 공연 등을 펼친다. 또 한류페스티벌과 연계해 선무도, 화랑, 템플스테이, 전통한옥 체험, 선덕여왕의 흔적을 찾아서 등 다양한 체험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도는 또 일본, 중국 등 동남아를 겨냥해 한류문화 자원인 안동 담연재, 배용준과 함께하는 문경 전통 도요지(천한봉 도요지) 방문, 팬사인회, 공연 등을 엮은 '해외 특별유치단 파견 및 방한촉진 이벤트 사업'도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 도가 제안한 '서울~경주 시티투어 버스 운행' '아시아나 항공기 내 기내지 및 영상을 통한 경북 관광자원 홍보' '해외 관광박람회 공동 참가를 통한 공동 마케팅 사업' '경북 그랜드세일 홍보지원 사업' 등도 '한국 방문의 해' 사업으로 선정됐다.
박순보 도 관광산업국장은 "16개 시도 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해 경북관광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외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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