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대통령 "전기자동차 정부예산 집중 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전기자동차 분야는 원천기술을 만들어가면서 변화되는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R&D 예산의 효과적인 배분을 통해 집중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일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주재한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세계는 지금 새로운 자동차전쟁의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구온난화 문제 등을 감안하면 전기자동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며 "어쩌면 G20 정상회의에서 느닷없이 기존 자동차에 대한 규제강화 조치를 취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했다. 또 "전기자동차는 경쟁이 시작되는 분야인 만큼 우리에게 불리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던 조선과 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세계적 선도국가로 자리를 굳힌 만큼 자동차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전세계 어디에도 매주 대통령이 직접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이런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경제위기 극복 모범국가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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