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울릉도, 그 생성의 비밀과 독특한 식생

TBC HD특별기획 2부작 '세계 유산 울릉도' 11일/18일 오후

TBC는 울릉도의 지질과 식물 진화의 과학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 자연유산이나 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을 진단하는 HD특별기획 2부작 '세계 유산 울릉도'(연출 이혁동, 촬영 김명수)를 방송한다. 지금까지 지각판 충돌에 의해 생겨난 화산섬으로 알려진 울릉도와 독도. 하지만 최근 지질학계는 울릉도와 독도의 탄생에 관한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의 오키섬과 독도, 울릉도가 모두 한 지점(핫스팟)에서 생성돼 지각이 이동하면서 차례차례 만들어진 열도라는 것. 제1부 '핫스팟 용암의 비밀'(11일 오후 11시 10분)에서는 화산섬 울릉도의 생성 과정을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용암이 분출되고 있는 하와이 섬을 항공 취재, 지역 방송사 최초로 HD카메라에 화산 폭발 및 용암 분출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수천 년 전 울릉도의 생성 과정을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제2부 '식물 종 분화의 보고(18일 오후 11시 10분)에서는 국내외 식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울릉도 식물 종 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 식물, 식생 다양성의 가치를 집중 조명한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울릉도에서 채취해 세계 식물학계에 새로운 식물 학명으로 등재할 때 사용한 1910년대 울릉도 특산 식물의 기준 표본들과 섬바디, 섬말나리, 섬단풍나무, 섬시호 등 세계적으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고유 특산 식물 30여종을 HD 카메라에 담았다. 일본 야쿠시마, 하와이 등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의 놀라운 발전과 전망을 취재, 생태관광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울릉도의 미래와 과제를 짚어본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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