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된 지 3년도 안 된 현풍~김천 고속도로가 균열이 생기고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하자 건수가 22개에 달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12일 도로공사를 상대로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국감에서 "최근 3년간 완공된 고속도로 5곳의 하자 발생 건수가 101개에 달하는 등 부실 시공의 심각성과 관리 소홀의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신생 고속도로 5곳 중 고창~장흥 고속도로가 30건으로 하자가 가장 많았고, 평택~음성 29건, 현풍~김천 22건, 청원~상주 18건, 무안~광주 2건 순이었다.
이 의원은 "신생 고속도로의 하자는 대부분 벽체 균열(42건), 신축부 이음부 부실(22건), 누수 현상(17건) 등 대부분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육안으로 검토한 실사이고 초음파 등 정밀진단을 하면 하자가 몇 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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