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학재단 대구이전 지연 이유 무엇인가"…이철우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김천)은 12일 한국장학재단 등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에서 "대구로 이전토록 돼 있는 재단의 이전 작업이 예정보다 더디다"며 조속한 이전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3월까지 장학재단 정원 110명 중 80명을 대구본부에 배치하고 7월에는 대구에서 이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10월 현재까지 이전 계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교과부가 지난 6월 대구 이전 추진 촉구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이전 실적이 더딘 이유는 재단 측의 안일한 운영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학재단의 대구 이전은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 사례로 대통령에게 보고된 사례"라며 "대구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구 지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을 재단 측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학재단 이전 문제와 함께 이 의원은 이날 지역 내 학교 안전사고가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대구·경북 소재 교내 안전 사고 발생 건수는 무려 2만여 건으로 2006년 5천여 건에 머물던 것이 2008년에는 6천500여 건으로 대폭 늘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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