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영향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코에 넣는 스프레이 형태의 독감백신이 대구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에 따르면 이 백신은 생후 24개월부터 49세 이하 연령에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천식 및 재발성 천명(1년 이내 한번 이상 쌔근거리는 증상) 등을 앓고 있는 5세 미만 어린이, 임부 및 수유부 등은 접종할 수 없다. 가격은 4만원으로 2만8천원인 주사용 백신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 서준원 원장은 "기존 주사용 백신과 달리 코에 직접 넣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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