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해양사고가 가장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돼 선박들의 안전 운항이 요구된다.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10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326건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
또 11월이 324건으로 뒤를 이었고, 9월과 7월에는 각각 270건과 284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기관 고장이 90건으로 전체 27.6%를 차지했고, 선박들 간 충돌도 82건으로 25.2%를 차지했다.
또 선박이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걸리는 사고도 32건(9.8%)으로 나타났고, 좌초 및 화재·폭발 사고도 각각 31건(9.5%)과 20건(6.1%)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총 117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충돌사고로 인해 81명(69.2%)이 사망하거나 다쳤고, 화재·폭발로 인해 13명(11.1%)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충돌사고는 오전 8시~낮 12시에 주로 발생했고, 기관사고는 낮 12시~오후 4시에 많았다. 심판원 관계자는 "10월에는 성어기로 바다로 나가는 어선이 늘어나 선박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다"며 "어선 밀집지역이나 항만 인근 입출항 항로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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