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야죠. 공원에서 음악을 듣는 시민들이 기뻐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낍니다."
8월 초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앞두고 서울 지하철 9호선(메트로)에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는 홍보영상이 방영됐다. 김포공항과 강남권을 가로지르는 황금노선에 유일하게 메디시티 홍보영상이 뜨자 여의도에 내리는 지역출신 국회 사무처 직원이나 의원 보좌관들 사이에 "대구가 의료단지 유치를 위해 빠르게, 열심히 움직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는 반응이 회자됐다.
이 영상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있는 ㈜게리슨(GRS·대표 권구)이 무료로 서비스한 것. 게리슨은 서울 지하철 9호선에 광고운영권을 갖고 있는 업체다. 게리슨은 앞으로 1년간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2011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홍보영상물도 무상 송출할 계획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4천만원에 이른다.
이 뿐만 아니라 대구국제육상대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도 크고 작은 후원을 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게리슨은 지난해 6, 7월부터 달성공원, 두류공원, 수성못유원지 등 공원·유원지 11곳에 음악방송 서비스(2억원 상당)를 해오고 있다.
70여만개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게리슨은 공원관리자가 웹사이트에 들어가 시간대, 날씨, 연령 등에 맞게 구분된 6개 카테고리의 음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게리슨은 음원, 영화 등의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서비스, 디지털콘텐츠 권리관리(DRM) 개발 및 공급, 디지털콘텐츠 유통관리 시스템 개발·공급업체로 네트워크 설비 공사 전문기업인 ㈜GRS네트웍스(옛 동명통신 인수)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권구 대표이사는 "사업다각화를 다양하게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분야마다 대구경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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