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는 14일 농촌 지역 외딴집에 사는 노인을 상대로 금품을 뺏은 혐의로 J(27·경남 합천군)씨 등 20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일 오후 6시 30분쯤 성주군 월항면 K(77)씨 집에 복면을 하고 침입,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K씨 부부의 손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70만원과 금반지 2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현장을 미리 답사한 후 집 주변에서 낚시를 하며 기다리다 해가 지고 통행이 뜸해지는 틈을 타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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