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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합 9위, 경북 4위…전국체전 출사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대구시 선수단이 13일 제이스호텔에서 대구시장, 선수·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 선전을 다짐하는 결단식을 가졌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대구시 선수단이 13일 제이스호텔에서 대구시장, 선수·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 선전을 다짐하는 결단식을 가졌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한자릿수 순위 진입' 및 '4위 수성'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3일과 15일 각각 결단식 및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시도의 명예를 걸고 지난해와 같은 종합 9위 및 4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구시 선수단은 41개 전 종목 중 소프트볼을 제외한 40개 종목과 시범 종목(3개)에 1천524명(임원 423명, 선수 1천101명)이 참가, 지난해에 거둔 종합 9위를 목표로 강원, 전남, 인천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다.

대구시 선수단은 보디빌딩과 근대 5종, 펜싱, 궁도 등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보디빌딩은 대구시청팀의 종합 6연패가 예상되고 오성고 펜싱팀도 5연패를 노린다. 또 근대 5종도 종합 2연패에 재도전한다. 4연패를 노리는 세단뛰기 정혜경(대구시청)을 비롯한 창던지기의 박재명(대구시청), 수영 이재영(대구체육고 3), 사이클 손경수(대구체육고 3), 레슬링 김지연(경북공고 2), 양궁 장혜진(계명대), 인라인롤러 신소영(혜화여고) 등도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 선수단은 44개 전 종목에 1천761명(임원 428명, 선수 1천333명)이 참가, 지난해 전국 4위의 자부심과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부산, 충남과 불꽃 튀는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농구, 정구, 검도, 럭비, 하키, 세팍타크로 등 단체 종목에서 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육상, 씨름, 유도, 요트, 우슈 등 개인경기 종목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청 육상팀, 경북체육회 사격팀, 경북도청 수중 및 요트팀, 영주시청 우슈팀, 9연패에 도전하는 대구가톨릭대 정구팀,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된 경북도청 세팍타크로 남·여팀, 4연패에 도전하는 영남대 레슬링 김재강, 6연패에 도전하는 사이클 MTB의 곽미희(상주시청)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5천여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이호준·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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