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남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양교 캠퍼스를 오가며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5일 오전 고려대 본관 1층 회의실에서 영남대와 고려대는 학술 및 학점교류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현 정부 장관 배출 톱3', '18대 국회의원 배출 톱5', '국내 30대기업 임원 배출 톱10' 등 막강 동문 파워를 자랑하고 '글로컬 이니셔티브-영남대'와 '프런티어정신-고려대'를 21세기 대학비전으로 추구하는 등 전통과 저력, 비전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 양 대학은 교직원 상호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와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교환,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2010학년도부터 정규학기는 물론 계절 학기에도 학생과 학점을 교류하기로 했다. 학점교류과목은 각 대학에 개설된 정규교과목으로 하고, 학점교류를 원하는 학생들은 각 대학 교무처장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 학생은 고려대에서, 고려대 학생은 영남대에서 학기당 최대 21학점(정규학기 기준)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지방과 수도권의 구분을 넘어 한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라고 했고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정으로 양 대학의 학생 교류와 공동연구프로젝트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