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능성적 속사정은 달랐다'는 제목의 기사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고교의 2009학년도 수능 성적이 12일 공개됐는데 영역별 1등급 학생 비율이 전국 100위 내에 든 대구외고, 경신고, 정화여고 등은 평준화지역 고교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재수생 숫자가 너무 많아 고교 자체의 경쟁력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는 내용. 아무래도 학교별 순위와 속사정이 달랐다보니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위는 '이래도 아파트 안 살래'는 제목의 부동산 기사.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만 내고 잔금은 9년동안 유예하는 파격적인 분양 방식이 대구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는 기사인데, KB은행그룹 KB부동산신탁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K PARK'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분양하면서 '9년 장기 잔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한 것.
3위는 '고(故) 이병철 동상, 대구오페라하우스에 세운다'는 기사. 내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는 기사에 이어 '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의 주요 내용을 다뤘다.
'(르포)3시간여 잠복 끝 '놈' 발견 식은 땀'이라는 제목의 멧돼지 소탕작전 기사가 4위에 올랐다. 이 기사는 멧돼지 소탕작전에 기자가 동행해 리얼한 사실묘사를 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위는 농어촌에 흉가 만드는 '폐교행정' 기사. 이 기사는 1982년부터 경상북도의 608개 학교가 폐교됐으나 경북 교육청은 매각·임대에 급급할 뿐 사후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해 많이 독자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줬다.
'아파트 털이범, 알고보니 100억대 재력가' 기사는 제목부터 관심을 끌며 6위를 차지했다. 100억원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60대가 고급 아파트만 골라 전문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내용이었다.
7위에는 간만에 연예인 인터뷰 기사가 올랐다. '뉴욕에서 만난 브라운 아이드 걸스'. 신세대 톱 걸그룹을 만나 그 팀의 색깔을 알아보고, '제아·가인·미료·나르샤' 등 멤버 4인과의 인터뷰가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8위는 (독자와 함께)아파트 단지 안에 단독주택 '황당' 기사. 경산 옥곡동 '우방 유쉘 '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최근 준공을 앞둔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가 단독 주택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내용. 9위는 '스토리가 있는 도심, 계산동 스토리 (1)길이 동네를 만들고 사람을 낳다', 10위에는 대구시 신청사 중앙도서관 부지가 유력후보로 올랐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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