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수학대기획 두번째 시리즈 '생명의 디자인'에서 생명계의 비밀을 단 하나의 법칙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수학계의 도전을 다룬다. '제1부-치타가 삼킨 방정식'(19일 오후 9시 50분)은 동물의 무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얼룩말은 왜 줄무늬를 갖고, 치타는 왜 점무늬만을 갖는가, 어떤 메커니즘이 동물의 무늬를 만들어내는가?' 수학자들의 끈질긴 추적은 결국 50년 만에 동물 무늬에 숨겨진 이론을 제시하게 된다. 무늬가 생겨날 때 태아의 기하학적 원리가 바로 동물들이 서로 다른 무늬를 가지게 되는 이유였다.
'제2부-크기의 법칙'(20일)은 생로병사와 관계해 동물들이 공유하는 법칙을 찾는다. 쥐의 평균수명은 2내지 4년이다. 코끼리는 60년에서 70년을 산다. 그러나 수명에 심박수를 곱하면 두 동물의 평생 심박수는 15억번으로 동일하다. 놀랍게도 모든 포유류가 같은 심박수를 갖는다.
'제3부-사라진 천재 수학자'(21일)는 생명의 현상을 넘어서 우주의 모양을 추론해 나가는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0년 국제수학자대회에서는 7개의 난제를 제시한다. '푸앵카레의 추측'을 비롯한 이들 난제는 오랫동안 수학계의 진로를 막고 있는 문제들. 제작진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푸앵카레의 추측'을 증명해 낸 뒤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수학자의 행적을 쫓으면서 우주의 모양에 관한 단서를 제공해 준 '푸앵카레의 추측'이 무엇인지, 우주에 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기하학이 걸어온 길과 인류 지식의 역사를 알아본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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