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소식]

◆영남대 미술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조각가 김기주가 21~30일 갤러리 소헌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거울처럼 비치는 미러 스테인리스를 사용한다. 거울은 작품 속의 나무 그림자를 담는 강물이 된다. 마치 나무가 늘어선 강가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이다. 작가가 늘 가슴속에 담고 있는 고향 산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053)426-0621.

◆작가 김재경의 네번째 개인전이 20~25일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09년 대구시 기초예술진흥 공모사업 지원을 받았다. 작가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기쁨, 슬픔, 애틋함, 상실 등 다양한 감정의 층을 시각적 이미지로 보여주는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순간의 강렬한 감정들을 손 가는 대로 그려간 것"이라고 말한다. 053)661-3081.

◆동구문화체육회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대구청년작가회' 회원 중 현대미술 분야 작가들을 선정해 20~25일 초대전을 연다. 1984년 창립된 '대구청년작가회'는 지역의 예술분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청년미술단체.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미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최원석, 정세용, 송수연 등 35명이 참여한다. 053)662-3083.

◆젊은 작가 서보람의 개인전이 20~31일 갤러리 제이원에서 열린다. 2007년 대구미술대전 특선을 받은 바 있는 작가는 극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전통의 한복과 노리개 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보물찾기'라는 제목으로 고전적인 서랍장 속에 놓여있는 갖가지 장식과 노리개, 꽃, 인형 등을 묘사하고 있다. 053)252-0614.

◆갤러리 오늘은 '이종주 습작전'이라는 제목의 도예전을 21~26일 연다.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뒤 4년간 도자기 도제 수련을 받은 작가가 갖는 첫 전시회. 아직 자신의 작품 세계가 확고히 설정되지 않았고, 도예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점 때문에 개인전이 아닌 습작전으로 이름붙였다.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장작가마 소성 작품이 선보인다. 053)425-6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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