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건설 "주식상장 무기한 연기"

포스코건설의 주식상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30일 일반을 상대로 주식을 공개, 한국거래소에 상장키로 하고 공모작업을 벌여 왔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의 반응이 의외로 저조해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

포스코건설은 최근 대우증권에 의뢰해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 주식평가액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주당 10만~11만원보다 훨씬 낮은 8만원대로 조사돼 상장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상장을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상장시 주당 금액을 10만~12만원대로 기대했다.

포스코건설은 상장을 앞두고 투자가들을 잡기 위해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돌며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기업소개를 했으며 다음주까지 국내와 영국 지역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주식상장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공모키로 했던 주식 수는 898만7천주(상장 예정 주식수는 3천473만주)며 신주발행은 425만7천주, 나머지는 포스코의 구주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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