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평등을 외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여자가 할 일, 남자가 할 일이나 역할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까닭에 여학생은 여학생대로, 남학생은 남학생대로 주어진 성역할 때문에 불편해 한다. 남학생은 강하고 씩씩해야 하며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슈퍼맨이 돼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다. 여학생은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불평한다.
양성 평등 사회에서 행복한 삶이란 여자, 남자라는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는 것이다. 이 책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자신의 참된 모습과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특히 여학생에게 시대의 제약과 차별을 넘어 열정적으로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여성상을 느끼게 해, 자신을 발견하고 가꾸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성의 가장 무거운 짐인 가장의 짐 함께 지기, 여성적 리더십, 관계 지향성을 키운 여성과 리더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세계 최고기업의 경영자 칼리 피오리나, 체로키족의 대추장 윌마 맨킬러, 환경 운동의 상징 페트라 켈리 등의 사례를 통해 여성이 인류의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24쪽, 1만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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