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어린이 놀이터가 안전 관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어린이 놀이터의 설치검사 합격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로 최하위권이었으며, 경북의 경우 15년 이상된 노후 놀이터 비율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22일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어린이 놀이터는 2천795개이며, 이중 설치검사를 완료(합격)한 것은 378개로 13.5%에 불과, 광주 7.7%와 제주 10.7% 다음으로 저조했다. 경북에서도 전체 3천200개 놀이터 중 15.7%인 502개만 합격, 시도 중 10위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5만5천158개 중 17.9%인 9천862개가 설치검사를 완료했다.
15년 이상된 노후 놀이터 비율에서는 경북이 1천794개로 56.1%를 차지, 가장 높았다. 대구도 25.9%(723개)로 경북과 전남(42.1%)· 제주(37.8%)·부산(29.3%)에 이은 5위로 상위권이었다. 보수가 필요한 놀이터의 비율에서도 경북은 32.3%(1천32개)로 충북(43.0%)에 이어 시도 중 2위였다. 대구는 21.2%(592개)로 9위였으며 전국 평균은 20.1%(1만1천63개)였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