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올여름 관람객 115만명이 찾았던 '2009 울진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 주행사장인 엑스포공원 일부 시설들을 유료 임대 또는 관람료 징수를 위해 최근 재정비했다.
군은 공원 내 친환경 농업관과 곤충관, 아쿠아리움 등 3개 시설을 리모델링해 관람료를 받고 있다. 또 야외공연장, 건강먹을거리마당, 전통체험장, 영상관 등은 민간에 유료 임대한다. 엑스포 행사 때 비즈니스관 등으로 이용된 임시시설 일부 부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아이스링크장과 썰매장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 시설은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전환해 운영된다.
나머지 임시시설 부지는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장 및 경관조성지로 활용하기 위해 토양개량을 한 후 호밀과 유채 등을 파종하고, 자전거 대여도 시행할 계획이다.
민명강 기획감사실장은 "엑스포 공원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드는 등 친환경·생태관광의 거점지로 육성함은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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