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이경섭)은 27일 오후 6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건강 증진과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을 초청해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경북에서 최초로 개설된 동국대 경주병원 암센터 개설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실제 간암에 걸려 죽음 직전에 이르렀던 한 전 원장의 투병경험 위주의 강의로 환자와 가족 등에게 피부에 와닿는 건강강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원장은 1997년 건강검진에서 간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수술로 암 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잘라냈지만 이후 두 달만에 폐로 전이됐으나 절망하지 않고 항암 치료를 받아 기적적으로 완치했다.
"암을 친구로 삼아 잘 돌려보냈습니다"는 한 전 원장은 암이란 존재 앞에서 나약하게 흔들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암과 친구가 되는 5가지 원칙' '좋은 의사 고르는 법' '암에 관해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진실''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39가지 질문' 등에 관해 강의를 할 예정이다. 문의 동국대 경주병원(054-770-8106)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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