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미래를 위하여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연습은 재미없어 필드에만 나가 조금 있는 실력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열심히 비장의 칼을 갈고 있는가? 골퍼들 모두 저마다의 방식대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갖가지 명약이 있어도 환자에 따라 다르듯이 골프의 비법도 골퍼 개개인마다 적응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내용이 본인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골프 기본기에 충실한 자세를 익히고 다듬어야지 감(感)을 따라 해서는 큰일날 일이다. 임팩트 감은 자기만의 형이상학적 관점이므로 교정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연습량으로 조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본틀 자세를 비교해서 교정한다면 아주 쉽게 고칠 수 있어 기본기가 좋은 스윙이 만들어질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스윙은 대동소이할 수 있으며 다만 유연성에서 차이가 날뿐이다. 보다 좋은 스윙을 익히게 하는 비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일면 스윙을 하든 이중면 스윙을 하든 변해서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 테이크백, 탑오브 스윙, 팔로스루에서 샤프트의 방향은 타깃 라인과 무조건 평행을 이루어야 한다. 그립 끝은 언제나 배꼽선을 가리켜서 스윙을 이루어야 한다. 둘째, 개인의 체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같은 스윙을 하더라도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아니면 중간 정도 되는 사람에 따라 스윙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셋째, 골퍼들의 심리, 성격을 따져봐야 한다. 성격에 따라 골프에 대한 충실도가 달라진다. A형인 경우는 하나하나 분석적으로 꼼꼼히 따져 주는 것이 좋고, O형인 경우는 큰 소리로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효과가 크다.
기본기를 알고 익히면 주말 골퍼들도 평균 90타 정도는 쉽게 칠 수 있을 것이다. 죽기보다 어렵다는 골프로 인해 상심하였다면 그는 정신이 건강한 것이며 체력도 몰라보게 좋아졌을 것이다. 이것이 골프가 골퍼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지금까지 '김제하의 골프 즐겨찾기'를 애독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골프로 인해 삶이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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