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대구FC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볼 집중력에서 밀려 0대1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울산의 염기훈에게 일격을 당해 홈 경기 무패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이에 대구는 전날 대전 시티즌에 1대2로 패한 강원FC를 제치고 탈꼴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탈꼴찌를 위해선 11월 1일 성남 일화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강원이 지기를 기다려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편 K-리그 1위인 전북 현대는 24일 수원 삼성과 1대1로 비겨 리그 1위 확정 기회를 놓쳤고,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 상무에 3대2 진땀승을 거뒀지만 리그 1위 희망은 접어야 했다. 반면 FC서울은 25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고 1위 탈환 희망을 살렸지만 인천은 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이날 경기 패배로 7위로 내려앉았다. 경남FC은 성남 일화를 4대1로 대파하고 인천을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6강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5위 전남 드래곤즈는 제주 유나이티드FC와 0대0 득점 없이 비겼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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