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발명·탐구·녹색소비…농촌학교서 '몽실몽실'

왜관중-사이버발명 전국 4위, 동명중-과학교실 시범학교, 북삼중-알뜰시장

'농촌의 소규모 중학교에서 영그는 발명의 꿈과 탐구 활동을 주목해 주세요.'

칠곡 왜관중과 동명중이 발명교육과 과학교실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보고회를 여는가 하면 북삼중의 경우 알뜰시장을 열어 녹색소비생활 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왜관중은 27일 오후 '사이버 발명 활동을 통한 창의력 신장'을 주제로 경북도교육청 지정 발명교육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개최한다. 명사 초청 강연에 이어 운영 실적물 관람과 주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이날 행사는 발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왜관중은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발명 게시판 설치, 발명 동아리 조직, 발명 콘텐츠 공모전, 한국발명진흥회의 '발명틴틴 발명 강의' 참여, 한국사이버발명교육센터의 '발명교실 네트워크' 참여 등 활동을 해오며 전국 80개 사이버 발명학교 중 전국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명중은 최근 경북도교육청 지정 과학교실 시범학교로 '과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탐구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의 운영보고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못으로 만든 팽이' '탱탱볼 만들기' '거꾸로 올라가는 물'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 등 과학교실과 현장체험활동 등을 통해 탐구력 신장과 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북삼중도 아·나·바·다 운동의 하나인 '알뜰 시장'과 '가을향기 음악회' 등을 통해 물건 재활용을 통한 녹색소비 습관을 키우고 학생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또 학부모가 동참하는 먹을거리 장터를 마련하고, '소비자 골든벨대회'를 개최해 건전하고 알뜰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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