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심 숲' 확충 사업에 나선다.
대구시는 27일 중·장기 공원 및 녹지 조성 종합 계획인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달서구 대구수목원에서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공원과 녹지 880만㎡가 추가로 조성되면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7.24㎡에서 9.29㎡로 늘어나게 된다.
또 팔공산과 대덕산, 비슬산 등 주요 산림을 '보전 핵(Core)'으로 도시공원과 도심내 수(水) 공간인 성당못, 도원지, 수성못 등을 '보전 거점(Spot)'으로 각각 정해 이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산림 녹지축과 하천 습지축, 농경지축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심 공원도 대폭 늘어난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 등으로 지정된 693개소 중 아직 미조성된 267개에 대해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조성된 공원에 대해서도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 '1동-1공원' 개념으로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동네 공원'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가로수도 구간별로 특색있는 수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달구벌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구간별로 통일된 수종을 심어 특화된 도로를 만들고 불량 가로수를 단풍이나 이팝나무 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특색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020년 이후에는 남구 미군부대 이전지를 포함해 도심 대규모 군사시설과 학교 이전지, 시청 이전지 등을 공원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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