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건강서비스 주민들 곁으로…

중앙·지례면 보건지소 잇단 개소

김천시가 최근 공공 의료기관을 잇따라 개설해 주민 밀착형 보건행정을 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평화·남산동 중앙공원 부지에 건립한 도시형 보건지소인 중앙보건지소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천233㎡(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한 중앙보건지소는 38명의 보건의료 전문 인력들이 인근 성남·양금·평화·용암·대곡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사업,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재활보건서비스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금연·절주 등 건강증진사업, 노인보건사업, 예방접종, 구강보건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또 지역 병·의원·보건관련 대학·사회단체·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민간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22일 지례면 보건지소를 신축해 준공식을 가졌다. 지례면 보건지소는 사업비 6억6천만원을 투입해 865㎡ 부지에 연면적472㎡의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조성했다. 1층에는 내과진료실, 치과진료실, 대기실, 한방 및 물리치료실과 2층은 건강증진실, 공중보건의 관사를 배치했으며, 주민 체력증진을 위해 10여종의 장비를 갖춘 건강증진실을 마련했다.

박문식 김천시보건소장은"도시형 보건지소인 중앙보건지소의 경우 입지여건이 의료취약 인구밀집지역으로, 도보를 통한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노인복지회관,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등 최적의 위치"라며"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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