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 2세 두 마리(사진)가 최근 영양 입암면 산촌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개는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사육 중인 것으로 스너피와 암컷 복제견들(보나, 호프) 사이에 태어난 아프간하운드 종 9마리(수컷 6마리, 암컷 3마리) 가운데 두 마리다. 이 개들은 첫 번째 복제개 스너피(수컷)와 여자친구 격으로 복제한 암캐 보나, 호프 등의 번식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5월쯤 태어났다.
스너피를 관리하던 서울대 측은 8월 영양군과 토종여우 번식 연구를 공동 진행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번에 스너피 2세들을 영양군에 기증했다.
'아프간하운드'는 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으로 꼽힌다. 이 개는 고대 이집트 왕조에서 국왕이나 왕비에게 헌상되던 종으로 구약성서의 노아의 방주 편에도 등장한다. 가늘고 긴 얼굴에 아몬드 형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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