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 현미 채식으로 고혈압, 당뇨를 잡는다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 고혈압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고혈압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500만명에 이른다. 건강보험 약값 지출 상위 100개 의약품 가운데 23개가 고혈압 약이라고 한다.

그런데 고혈압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건 결국 고혈압은 약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 그런데 약으로는 절대 못 고치는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않는 '편식', '현미 채식'을 통해서다. 현미채식에는 고혈압을 치료하는 놀라운 원리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과연 현미채식만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을까.

MBC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 2탄-편식으로 고혈압 잡기'편이 3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제작진은 지난 18년간 스스로 현미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대구의료원 황성수 박사와 함께 '현미채식'으로 고혈압이 치료될 수 있는지 그 변화 과정을 들여다봤다.

황성수 박사는 고혈압 약을 과감히 끊으라고 말한다. 대신 환자들에게 고기, 생선, 계란이 들어간 과단백 밥상을 버리고, 현미밥, 채소, 과일 3가지로만 짜여진 순식물성 밥상을 권한다. 철저하게만 하면 현미채식의 효과는 굉장히 빠르고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11월 6일 방영되는 '목숨 걸고 편식하다 3탄-고혈압 잡기, 30일 편식 체험기'에서는 고혈압이 있는 20대, 30대, 40대 3명을 선정, 한 달간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일어난 변화를 공개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