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줄넘기 천재들 "국가대표"…2010 런던대회 출전

초중 선수단 '줄생줄사'

울릉도 줄생줄사 초·중학교 선수단(저동초 10명, 우산중 5명)이
울릉도 줄생줄사 초·중학교 선수단(저동초 10명, 우산중 5명)이 '제11회 한국줄넘기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해 2010 런던 세계줄넘기대회 국가대표 출전권을 차지했다.

울릉도 청소년들로 구성된 '줄생줄사 초·중학교 선수단'(본지 2009년 6월 26일자 5면 보도)이 내년 2010 런던 세계줄넘기대회 국가대표 출전권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저동초 10명, 우산중 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24일 서울 한국체육대학교 승리관에서 개최된 제11회 한국단체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저동초등학교 하진호(5년)군이 개인전 종합 준우승, 남자 단체전에서 김민우(6년) 외 3명이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고등부에서는 우산중학교 민경찬(1년)군이 개인종합 준우승, 박혜빈(1년)이 개인종합 3위(동3)를 차지했고 강노을(1년) 외 3인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4개 전 종목 1위를 차지해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내년 2010 런던 세계줄넘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11회 한국줄넘기선수권대회로 '울릉도 줄생줄사 팀 저동초 10명, 우산중 5명 등 15명의 섬마을 아이들이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울릉군민의 자랑은 물론 경북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줄생줄사 선수단'은 지난 2007년 3월 창단해 스포츠동아리 프로그램 활동을 해 오면서 2008년 제10회 전국줄넘기대회 우승, 제3회 학생단체줄넘기대회 준우승, 2009년 7월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줄넘기대회에서 남자단체 종합 준우승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동섭 지도교사(저동초교)는 "울릉도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선수 개개인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을 갖고 열심히 노력을 기울인 덕택이다" 며 내년 세계 정상을 목표로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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