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노동조합(위원장 김기만)과 전직원이 월급여 5%를 반납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언에 따르면 전 직원 월급여 5% 반납을 비롯해 급여형태로 보상을 받던 연차휴가를 개인별로 절반을 의무 사용하고 신입직원 초임을 20% 깎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11~15% 해당하는 보수를 삭감한 데 이어, 부장·지점장 임금 5% 반납과 기타 직원 연차휴가 1~3일 의무 사용 등으로 지역 상생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대구은행은 이를 통해 인턴행원 400명과 신입직원을 65명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40여명의 신입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전직원의 양보를 통해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기업의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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