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우리 경제에 대해 "아직 긴장을 풀 때는 결코 아니다"라며 "중환자도 회복기에 잘해야 제대로 건강을 찾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제2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격에 맞는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세종시와 외고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해외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글로벌 코리아'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자 우리를 반기고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다"며 "배려하고 사랑받는 나라,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방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며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당당하게 우리와 관련된 중요한 현안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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