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봉화의 최저기온이 0.9℃, 대구는 6.9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영주(2.3도), 문경(3도), 안동(3.8도), 영덕(4,4도)도 기온이 뚝 떨어져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1일에 비해 기온이 10도 가량 떨어졌다.
서울·강원 등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서울은 영하 1.1도, 대관령은 영하 1.3도를 기록했으며 강원 일부 산간지역에서는 대설 주의보가 내리는 등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한파가 몰아닥쳤다.
이 같은 추위는 3일까지 이어져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 8~영상 3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낮 최고 기온은 11~14도 분포로 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대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과 "내륙지방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아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4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려 6일부터는 다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