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달 30일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국내외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글로벌 시대에서의 다문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호주 등 국내외 다문화 교육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올 5월 현재 경북도의 다문화가정 자녀 수가 6천353명으로 2006년에 비해 4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며 "결혼이민자 수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 중 90%가 12세 이하의 유아기 및 학령기 아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2020년에는 5가정 중 1가정이 다문화가정이 되고 10년 후 농어촌 학생 25% 정도가 다문화가정 자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절강사범대학 우펑민 총장이 '글로벌시대 지역 고등교육기관의 국제교육 서비스 기회와 전략'을 발표했고 일본 효고교육대학 가지타 에이치 학장은 '2006년 개정된 일본 교육 기본법과 새로운 학습지도 요령'을 소개했다.
또 소수민족 지역 현실에 적합한 외국어 교육 정책(중국)과 전통문화와 접목한 교육(일본) 등 국가별 다문화 자녀 교육 방식이 발표됐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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