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단위면적(㎟) 당 1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980㎫(메가파스칼)급 초고장력강인 산세강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연비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자동차사들이 연비 향상을 위한 부품 경량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단위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은 이 철판을 100㎏의 힘으로 양쪽에서 당겨도 찢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번에 개발한 980㎫급 초고장력강은 DP(Dual Phase)강과 FB(Ferrite Bainite)강 2종이다. DP강은 가공성이 좋고 가공 후 내구성이 우수해 자동차의 바퀴 구동축과 같은 부품에 적합하며 FB강은 가공 후 구멍을 확장하기에 좋아 휠디스크 등의 부품에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11년 이후 출시 예정인 신차의 경량화를 위해 자동차사와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780㎫급 열연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부품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또 980㎫급 초고장력강을 적용하는 부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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