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대구·경북지역이 올가을 들어 처음 영하로 내려갔고 울릉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첫눈이 내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구 0.2℃를 비롯해 의성·군위 영하 8.2도, 청송 영하 7.2도, 봉화 영하 7도, 예천 영하 6.6도, 김천 영하 5.3도, 안동 영하 4.6도 등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방이 0도에서 영하 8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을 이상한파로 울릉도에는 2, 3일 성인봉과 나리마을 등 산간 고지대에 눈이 내려 20㎝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해발 500m 지대에도 7~15㎝ 정도 눈이 쌓였다. 울릉기상대는 울릉 지역의 첫눈은 예년에 비해 한달쯤 빠르며 이번처럼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것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또 동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1일부터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이 사흘째 중단돼 600여명의 관광객 발이 묶였고 저동항 등 각 항포구에는 400여척의 어선들이 피항 중이다. 울릉기상대는 동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4일 오후쯤 해제를 예보, 5일부터는 정상적인 여객선 운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봉화지역에도 1일 오전 석포·물야·법전면 등 3개 면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3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상승해 4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며 "경북 동해 전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윤조·허영국·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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