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근육'혈관 복합조직 이식 손상부분 복원

대구 W병원 우상현 병원장 미세수술학회 최우수 논문상

W(더블유)병원 우상현(사진) 병원장과 의료진이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대한미세수술학회에서 '수부 및 상지 재건을 위한 전외측 대퇴부 천공지 유리 피판의 다양한 이용 : 119예의 후향적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임상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손'팔에 심각한 조직 손상이 있을 경우 허벅지 근육과 피부, 근육막을 옮겨 새로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 결과를 분석했다. 근육과 신경, 혈관, 근육막 등을 포함한 복합 조직을 떼어내 필요한 곳에 한 번에 이식해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고 치료기간과 합병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논문에 따르면 W병원 측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19차례의 수술 건수를 기록했으며, 98.3%의 성공률을 보였다. 또 이 수술은 손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미용과 기능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피부 이식으로 인한 흉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병원은 1999년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을 시작으로 수부외과와 미세수술 분야에서 8차례의 논문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이 분야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상까지 받았다.

우상현 W병원장은 "지역 중소병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수술 성공률과 수술로 인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대구가 손 수술과 미세수술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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